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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날씨 / 한국여름과 비교 & 우기, 건기

korean_society_in_malaysia 2023. 4. 12. 08:51

 

 

해외 생활을 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는 바로 날씨도 무시할 수 없을 텐데요,

많은 분들이 말레이시아에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면 가장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날씨인 것 같습니다.

 

연중 일 년 내내 습하고 더운 나라,라는 생각이 있어서 오기 전에는 한국의 여름과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요.

실제로 생활을 해보고 나니 한국처럼 숨 막히고 타들어가는 뜨거움이 아니라서 한국의 여름보다는 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계절의 변화가 없고 한 계절만 있다 보니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체감이 안될 때가 많기도 합니다.한국에서는 변화하는 계절마다 참 시간이 너무 빠르게 느껴졌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더 여유롭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추위에 약하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말레이시아 날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날씨와 한국 여름의 차이

 

 

 

 

도표는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연간 강수량과 기온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말레이시아는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로 1년 내내 여름철 날씨로 크게 날씨가 차이 나지 않습니다.

 

건기, 우기에 따라 강수량은 차이가 나지만 기온은 24~32도 정도로 거의 비슷합니다.
여름에는 아열대도 지속되는 한국과 다르게, 말레이시아는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보통 선선합니다.

 

한국의 여름철에는 1-2주 동안 집중호우가 이어지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우기 시즌이라고 하더라도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의 1-2주 안에 몽땅 쏟아지는 비가 말레이시아에서는 한 달 동안 조금씩 조금씩 나누어서 내린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사실 이곳에서 살기전까지는 우기에 대해 오해아닌 오해를 했었습니다.

우리나라 장마철처럼 하루종일 며칠 내내 내리는 것이 우기인 줄 알았는데요, 막상 생활을 해보니 정말 건기와 우기의 차이가 크진 않습니다. 우기는 건기보다 좀 더 많은 일수 비가 내리는 것뿐이지 , 건기라고 해서 비가 안 오는 것도 아니고, 우기라고 해서 하루종일 비만 내리지도 않기 때문이에요. 

 

스콜성으로 대부분 금방 비가 내리고 금방 그치기 때문에 비가 오더라도 잠깐 기다리면 됩니다.
정말 빨리 그칠 때는 갑자기 비가 내려서 우산을 가지고 내려갔는데, 내려가보니 비가 그쳐있기도 했었어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는 그 찰나의 순간 비가 게 저버릴 정도로 빨리 내리고 그치기도 합니다.

 

이 스콜성 비가 참으로 반가운 것이, 한낮의 더위를 식혀주기도 하고 비가 오면 우중충한 한국과 다르게 이곳은 비가 와도 맑은 하늘을 볼 수가 있으니 한국의 여름보다 훨씬 좋은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한국보다 선선하다 

 

한국의 여름을 생각하면 너무 습해서 꿉꿉하고 살갗만 부딪혀도 불쾌지수가 올라가는데 반해, 말레이시아에는 생각보다 한국처럼 불쾌지수가 높지가 않습니다. 체감상으로는 습도가 한국에 비해서는 낮게 느껴져서 덥긴 더운데 또 그늘에 가면 시원하고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습도표를 보면 습도가 높기는 똑같은데, 한국보단 선선하다고 느껴지는 건 아무래도 비가 잠깐씩 내려주다 보니 열기가 내려가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실내에 냉방시설이 매우 잘 발달되어 있어서 오히려 춥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실내에서 주로 생활을 하다 보니 오히려 긴팔과 겉옷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쿠알라룸프르와 코타키나발루 날씨

 

 

 

쿠알라룸프르와 코타키나발루는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날씨에도 서로 다른 특성이 있습니다.
쿠알라룸프르와 코타키나발루의 1년 평균기온은 최고 32도, 최저 평균 약 22도 정도로 1년 내내 거의 비슷하지만 우기시즌에서 조금 차이가 있어요. 

 

쿠알라룸푸르의 강수량은 10월부터 2월까지 높은 편으로 이 기간이 우기이며, 5,6월은 건기입니다. 건기시즌에도 비가 안 오는 것은 아니지만 우기에 비해서는 비가 안 내리는 날이 많고 , 열기가 식혀지지 않아서 더 덥게 느껴지기도 해요.

 

코타키나발루는 5월부터 12월까지 우기시즌이고 , 1월부터 4월까지가 건기입니다. 건기와 우기를 나누기는 하지만 우기라고 하루 종일 비가 내리지는 않고 스콜성으로 자주 내립니다. 

 

말레이시아 일기예보는 사실 볼 필요가 없습니다. 매일매일 비가 내리는 표시가 되어있어도 금방 그치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요. 일기예보는 참고하는 정도로만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언제가 더 좋을 계절이 없는 게 아쉽다면 아쉽지만 계절에 따라 생활방식이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말레이시아에 살다 보면 변함없는 이 계절이 좋아서 더 오랫동안 머물게 되는 것 같아요. 

 

이민을 오려면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으실 텐데요, 이번 포스팅이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고민 중이신 분이나 오신 지 얼마 안 된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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